The History of plagiarism(표절의 역사) – 표절곡 나미의 슬픈인연


사례로 보는 대한민국 표절 음악의 역사 

첫째,  무덤까지 가져 갔는데 뽀록나서 토해 낸 경우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두번째,  외국인 노래를 표절했다가 근 40년만에 표절 판결이 난 경우 (키보이스의 해변으로 가요)

세번째,  우려먹을 만큼 다 우려먹고 막판에 저작권 정보 바꾸기

 故 박건호 작사 김명곤 작곡으로 1985년에 나미가 불렀고 1994년 O15B의 리메이크이후 지금까지도 10여명의 가수들에 의해 리메이크 명곡으로 알고 있는 그 유명한 슬픈인연이 얼마전에 언근 슬쩍 저작권 정보를 위와 같이  바꿔놨다.

한국음악저작권 협회의 작품검색(http://www.komca.or.kr/wos/wos_contents_01_sch02.jsp)에서 슬픈 인연을 검색해서 공표일자별로 정렬해보면 다음과 같이 한 두명이 아니라 10여명이 이 노래를 리메이크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다 음 –

[대중] 슬픈인연(03) – 001000030095 공표일자 : 1985/05/30
 부제목 : KIZUNA 앨범명 : 나미 4집
 멀어져가는저뒷모습을바라 [가수명 : 나미]
 
분류 저작자명 권리출판사 양수자명 승계자명 관리여부
 
A  AGI YOKO(Z0501630)       
C  UZAKI RYUDO(Z0500165)       
AR  김명곤(W0015800)       
AR  김명곤(W0015800)      김종희 

[대중] 슬픈인연(02) – 001000030094 공표일자 : 1994/12/01
 부제목 : KIZUNA 앨범명 : 
 멀어져가는저뒷모습을 [가수명 : 015B]
 
분류 저작자명 권리출판사 양수자명 승계자명 관리여부
 
A  AGI YOKO(Z0501630)       
C  UZAKI RYUDO(Z0500165)       
AR  정석원(W0146400)       

[대중] 슬픈인연(05) – 001000030096 공표일자 : 1995/01/01
부제목 : KIZUNA 앨범명 : 
멀어져가는저뒷모습을 바라보면 [가수명 : 조관우]
 
분류 저작자명 권리출판사 양수자명 승계자명 관리여부
 
A  AGI YOKO(Z0501630)       
C  UZAKI RYUDO(Z0500165)       
AR  하광훈(W0171400)       

[대중] 슬픈인연 – 001000086351 기획사 : (주)신나라뮤직 / 공표일자 : 1998/10/01
부제목 : KIZUNA 앨범명 : 
멀어져가는저뒷모습을 [가수명 : 김돈규]
 
분류 저작자명 권리출판사 양수자명 승계자명 관리여부
 
A  AGI YOKO(Z0501630)       
C  UZAKI RYUDO(Z0500165)       
AR  윤형철(W0386800)       

[대중] 슬픈인연 – 001000085363 기획사 : (주)오케이미디어 / 공표일자 : 2002/09/01
부제목 : KIZUNA 앨범명 : 
멀어져가는저뒷모습을 [가수명 : 김승기]
 
분류 저작자명 권리출판사 양수자명 승계자명 관리여부
 
A  AGI YOKO(Z0501630)       
C  UZAKI RYUDO(Z0500165)       
AR  김승기(W0024500)       

[대중] 슬픈인연 – 001001082726 공표일자 : 2004/01/01
부제목 : KIZUNA 앨범명 : 임형주3집미스티문
멀어져가는 [가수명 : 임형주]
 
분류 저작자명 권리출판사 양수자명 승계자명 관리여부
 
A  AGI YOKO(Z0501630)       
C  UZAKI RYUDO(Z0500165)       
AR  이상훈(W0424100)       
 
[대중] 슬픈인연 – 001001090044 기획사 : 갑봉엔터테인먼트 / 공표일자 : 2005/07/01
부제목 : KIZUNA 앨범명 : 양혜승
멀어져가는저뒷모습을바라보면서 [가수명 : 양혜승]
 
분류 저작자명 권리출판사 양수자명 승계자명 관리여부
 
A  AGI YOKO(Z0501630)       
C  UZAKI RYUDO(Z0500165)       
AR  MINU(W0299900)       
 

[대중] 슬픈인연 – 001000087281 기획사 : 베스트뮤직 / 공표일자 : 2003/04/01
부제목 : KIZUNA 앨범명 : 
멀어져가는그뒷모습을 [가수명 : 한소리]
 
분류 저작자명 권리출판사 양수자명 승계자명 관리여부
 
A  AGI YOKO(Z0501630)       
C  UZAKI RYUDO(Z0500165)       
AR  김우진(W0030100)       
 
 
[대중] 슬픈인연(DJ HYO COMMERCIAL TRANCE MIX) – 001001161316 기획사 : 쿠키엔터테인먼트 / 공표일자 : 2009/04/01
부제목 : KIZUNA 앨범명 : SBS아내의유혹REMIX
멀어져가는저뒷모습을바라보면서 [가수명 : 이재황]
 
분류 저작자명 권리출판사 양수자명 승계자명 관리여부
 
A  AGI YOKO(Z0501630)       
C  UZAKI RYUDO(Z0500165)       
[대중] 슬픈인연(COMMERCIAL TRANCE)DJ HYO MIX(RE – 001001163344 기획사 : 쿠키엔터테인먼트 / 공표일자 : 2009/04/20
부제목 : KIZUNA 앨범명 : SBS아내의유혹BEST&REMIX
멀어져가는저뒷모습을바라보면서 [가수명 : 이재황]
 
분류 저작자명 권리출판사 양수자명 승계자명 관리여부
 
A  AGI YOKO(Z0501630)       
C  UZAKI RYUDO(Z0500165)       
AR  유영선(W0100200)       
AR  김효문(W0661700)       
[대중] 슬픈인연(민건우BALLAD) – 001001163337 기획사 : 쿠키엔터테인먼트 / 공표일자 : 2009/04/20
부제목 : KIZUNA 앨범명 : SBS아내의유혹BEST&REMIX
멀어져가는저뒷모습을바라보면서 [가수명 : 이재황]
 
분류 저작자명 권리출판사 양수자명 승계자명 관리여부
 
A  AGI YOKO(Z0501630)       
C  UZAKI RYUDO(Z0500165)       
AR  유영선(W01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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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플인연>은 이렇게 만들어졌다 故 박건호씨의 연예가 비화에 보면,

1984년 가수 나미의 매니저 이영달 씨가 멜로디 하나를 들고 와서 가사를 붙여 달라고 했었다고 한다.  이영달씨가 건네준 카세트에는 이미 반주음악이 담겨 있었고 악보도 깨끗이 베껴져 있었다. ” 이 노래는 일본 K레코드사와 2개 국어로 동시에 발매될 계획이니까 신경 좀 써주세요”라고 해서 그 당시 한국에서는 생소한 리름과 멜로디에 어렵게 가사를 썼다고 한다.

나미 슬픈인연이 나오기 1년전인 1984년 11월 1일에 발매된 원곡인

미키오쯔가다(Mikio TSUKADA, 塚田三喜夫)씨가 부른 끼즈나를 들어보자.  참고로 이노래는 하시 유끼오(Hashi Yukio, 橋幸夫)씨도 불렀다. 하시유끼오가 부른 노래를 듣고 싶다면 2001년 자신이 불렀던 가요곡 모음집 16번째 노래를 아쉽지만 45초간 들을 수 있다.

작사: 阿木燿子 (YOKO AGI, 요코아기)       

작곡: 宇崎竜童 ( RYUDO UZAKI, 류도 우자키)

노래: 絆(KIZUNA, 끼즈나, )  cf) 끊기 어려운 정리(情理). 유대. 기반(羈絆) 등을 뜻하는 말로 슬픈인연의 가사와 일맥 상통하는 제목이다.

 

   음반소개 웹페이지 : http://tayune.com/?pid=943024

  作詞:阿木燿子 作曲:宇崎竜童

風たちぬ ガラス窓の向うに
背中が遠ざかる 木立ちの間を抜け
夢去りぬ あなたがいないのなら
別れて そのあと すぐに逢いたくなる

ああ 呼びとめて せめて口づけだけでも
ああ ひきとめて たとえ一時

絆の色は赤く赤く 心を燃やす
絆の糸はもつれもつれ 幾重にも二人を
恋ゆえに 身も細る想いして
あなたを失う 予感におびえている

ああ ひき潮に この世のはかなさを知り
ああ 満ち潮に 喜びを見る

絆の色は赤く赤く 天まで焦がす
絆の糸は強く強く 切なさをひき合う

絆の色は赤く赤く 心を燃やす
絆の糸は固く固く お互いを結ぶよ

(구글 크롬으로 번역을 해보니 대략 뜻은 알겠지만 정확한 번역을 해주실 분이 있으면 번역해 주시면 좋겠네요..)

혹자는 유투브의 동영상(1986년 KBS2의 나이트쇼 나미)의 동영상에서 40초정도 진행해보면 나오는 영상속의 멘트(슬픈인연 [나미] ’85년 발표된 노래로 일본 작곡가 오자키 류도우가 나미에게 선물한 곡)를 근거로 표절이 아니라 작곡가가 나미한테(정확히는 故김명곤 작곡가)한테 선물을 한 것이라고 한다.

세상에 어떤 작곡가가 자기가 자기 나라에서 자기 이름으로 음반을 낸 것을 다른 나라에서 선물로 자기 이름을 빼고 그 나라 작곡가이름으로 내도 좋다고 선물하는 것이 어디있나?  말그대로 서로 원작자의 허락을 받아서 가사를 바꾸어서 한국에서 불렀다면 그 당시에도 수 많은 번안곡들이 있었는데 번안곡이라고 떳떳하게 밝히고 부르지 않았나?

나미의 슬픈인연의 경우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리메이크곡만 해도 10여개가 되는 모든 곡의 작곡가가 김명곤에서 원작자인 RYUDO UZAKI로 한꺼번에 바뀐 것으로 보면 분명 원작자한테 지금까지 받아온 저작권료로 돌려주고 저작권도 넘겨주는 것으로 합의했음이 분명하다.

표절의 주범은 과연 누구일까?

김명곤 작곡가는 2001년 9월  16일 새벽 심장마비로 49세의 나이로 별세를 함으로써 이미 고인이 되어 있다.

1985년 나미가 슬픈인연을 부를 때는 자신의 소속사인 양지기획의 대표 사이에 가수 최정철(1984년생)씨가 있을 때이니 표절여부에 대해서 나미의 남편인 소속사 대표는 물론 나미 또한 몰랐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그런데 나미는 이 사실을 숨기고 아들의 음반(JC Special 2004.03.12)에 슬픈인연을 리메이크하게 한다.  아들한테 표절가요를 리메이크 시켜준 셈이다.

2010년 4월 15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뮤지컬 배우 최낙희씨가 가수 나미는 자신의 어머니라고 공개를 했다. 가수 최정철 또한 2003년 데뷔시는 나미가 자신의 어머니임을 숨겨왔지만 2008년 ‘상두야 학교가자’ ost곡인 마이 러브가 뜨자 나미가 어머니임을 밝혔다. 보수적인 대한민국 사회에서 연예활동을 위해 아기가 있음을 숨겨야 했고 남편의 전 처의 아들이 있음을 숨겨야 했으니 얼마나 마음 고색이 심했겠는가?

그래… 가족사를 다 밝히고  아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연극에 나오듯이 이제는  대국민들앞에서 슬픈인연이라는 표절곡과의 슬픈인연(?)을 끊어야 할때가 오지 않았는가?

A friend in need is a friend indeed - Trusted Advice에 대하여

A friend in need is a friend indeed - Trusted Advice 나의 글과 사진과 음악과 영상이 어려울 때 힘이 되는 친구가 되었으면 하며, 거짓과 위선의 뿌리를 뿌리채 뽑아내는 참세상의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 "(A person who remains) a friend in (time of) need is a friend ind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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